Conquest of Elysium 5.
첫 글이라 게임 일지보다는 게임을 하는 법 위주로 작성하고자 한다.
(그나마) 재밌게 볼만한 플레이 일지는 이 코볼트 킹 다음편,
보그-마이스터 편부터 보면 된다.
턴제 / 전략 /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처음 전투 장면을 보고 '어라.. 이거 던전크롤 단체전 아냐?' 하는 감상이 들었음.
엘리시움 대륙의 패권을 놓고 경쟁자들을 쓰러트려 최종 승리를 얻는 게임이다.
경쟁자는
1. 모든 지휘관이 사망하거나,
2. 모든 거점(왕관 표시된 도시)을 빼앗기면 패배한다.
수도에 병력이 남아 있어도 지휘관이 모두 사망시 패배하기에,
초반에는 인공지능들이 어이없이 멸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컨퀘스트 오브 엘리시움의
게임성은 3-4-5 순서로 아주 약간씩만 발전했으며, (고만고만 하다는 의미)
금액은 각 1-2-3만원이다.
1. 지도 크기.
작은~ 중간맵은 순식간에 적을 만나 싸우게 된다. 발전할 시간도 적고, 금방 끝나는 게임.
이동력이 기본 3이니, 20~30턴 정도면 맵의 한쪽 변을 다 탐사할수 있다.
가장 큰 맵은 작은 맵의 4배 정도 크기.
가장 큰 맵의 경우는 또 반대로, (다른 세계까지 포함하여) 둘러볼 곳이 좀.. 넓다.
특히 행동력이 떨어지는 보그마이스터 같은 클래스로 플레이하면 탐험이 고생스럽다.
2. 사회.
가상의 역사를 토대로 암흑기 - 제국 시대 - 제국의 몰락 - 새 제국의 여명 순으로 이어진다.
시대별로 도시 / 마을 숫자가 달라지고 중요 지역이 생겨난다.
암흑기 (Dark ages) - 인간 문명이 세워지기 전 시대. 마을은 적고 도시는 더욱 적으며 야생엔 용이 돌아다닌다.
농경기 (Agricultural) - 작은 마을이 많고 도시는 적다. 도적과 영웅이 꿀빠는 시대.
제국시대 (Empire) - 도시가 많고 숲과 야생은 약하다. 맵에 중요 오브젝트인 제국 수도가 생김.
제국의 몰락 (Fallen Empire) - 제국이 몰락하고 제국 수도는 언데드로 가득참.
군주국 (Monarchy) - 몰락한 제국을 복원하는 시대. 요새와 타워가 많다.
새 제국의 여명 (Dawn of a New Empire) - 중요 오브젝트인 평의회 도시가 생김. 제국 수도보단 못하다.
3. 추가 옵션.
Clustered start - 같은 팀끼리 붙어서 시작.
Common cause - (팀전 플레이 시) 팀원 모두가 거점이나 지휘관이 없을때 패배함.
Battle reports - 전투 결과를 턴 종료 후 바로 보는게 아니라, 보고서 형태로 받을수 있다. (보고서에서 전투 재생 가능.)
전투 보고서(Battle reports)의 경우엔 자잘한 전투 같은걸 굳이 확인할 필요가 없기에 편리하다.
각 참가자의 색깔, 직업, 난이도, 팀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참가자는 24명까지 넣을 수 있다.
가장 큰 맵으로 시작했으니 24명으로 설정.
난이도를 먼저 설정하고 플레이어를 추가하면 새로 추가한 플레이어도 전부 설정된 난이도를 따라서 추가된다.
아래쪽 옵션에 '유니크 랜덤 플레이어'를 설정해주면 참가자들의 클래스가 겹치지 않고 다양하게 된다.
클래스 별로 특징과 플레이 방식이 크게 다르다.
인간족 바론(남작)은 마을에서 징집병을 뽑아 수비대로 활용할수 있고, 매년 병사들이 자동 모집된다.
네크로맨서는 대규모 전투가 일어났던 곳에서 대규모 언데드를 일으킬수 있고,
악마숭배자는 제물을 모아 악마를 소환할수 있다... 참고로 악마가 사는 세계도 존재하는데, 악마숭배자가 소환에 성공하면 빈집이 되어버림.
드워프 여왕은 정말 특이한데... 드워프를 매 턴 한 명씩 쑴풍쑴풍 낳는다. 다른 클래스는 병력을 징집하는데 비해 드워프는 여왕의 생산력에만 기대야 해서 드워프 한명이 정말 소중하다. 최강 인권국가.
하나 하나 설명하기엔 너무 많기에.. 직접 플레이 하는 종족만 하나씩 설명하기로 함.
제목에도 써 있듯이 이번 판에는 코볼트 킹을 플레이 한다.
난이도는 오줌싸개(Piss boy) 부터 황제까지 있으며, 기본 난이도는 광대(Jester)이다.
난이도에 따른 변화는 AI의 초기 유닛 증가 / 수익 보너스가 있다.
난이도는 바론을 고르고 시작했다. 인간족 클래스 이름이 바론이라. 근본 느낌이 나서.
코볼트는 색깔별로 다른 저항을 가진다. 파랑은 냉기에 강하고 뭐.. 1절만 해도 다들 알거라 믿는다.
보통은 개를 닮은 걸로 표현하는데, 여기선 파충류, 리자드맨에 가깝다.
화면은 좌측 상단부터 순서대로 턴 종료, 골드, 철, 상인(시장을 점령해야 상거래 가능), 특수 자원인 보석.
파랑 보석이 나오는 광산에서는 파란 코볼트가 나온다.
상단부 중앙 부분은 세계. 지금은 기본 세계인 엘리시움만 열려 있다.
나중에 하늘로 올라가면 하늘 세계가 아이콘이 열리는 식.
상단부 우측 부분은 다음 지휘관 고르기, 병사 고용, 상거래, 보고서 읽기,
우측 상단에 나오는 명령어는
Sentry - 다시 고를때까지 대기상태
Transfer unit - 병력 분배.
Use special power - 특수 능력 사용. 전투중에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다.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편한 것은
1. 턴종료 단축키 : y
2. 다음 지휘관 : n (옵션 설정으로 이동력 전부 소모시 자동으로 다음 지휘관이 선택되게 할수 있다.)
주인공 디스메노스는 귀한 몸이고, 코볼트는 쪽수만 많고 능력은 버러지 같으니
우리의 소모품 지휘관 쿠주쑤에게 병력을 몰아주자.
Transfer unit
북쪽의 광산이 탐나지만 코볼트의 능력으론 절대 무리니 아랫쪽 부족마을을 우선 점령한다.
부하를 일괄 고르는 방법은 시프트 + 클릭 , 혹은 더블 클릭으로 같은 병종 전체 선택.
전투는 완전 자동으로 진행된다. 편안함.
주변 잔챙이들을 조금 정리했더니 15마리의 코볼트가 사망.
병력에 큰 손실이 있었다. 왜냐, 코볼트도 잔챙이니까.
다시 본진으로 돌아가 늘어난 동료들을 군단에 추가해주자. 반투명한 사각형들이 본진에서 늘어난 코볼트.
물론 이 병력만으론 답도 없으니 골드를 사용하여 추가 징집을 해주자.
가장 아래쪽 스톤 드레이크는 20골드, 25철, 10마리의 코볼트가 필요하다.
코볼트가 왜 필요하냐고? 드레이크 밥으로 줘야해서... 그것이 코볼트니까.
여기선 슬링어 (돌맹이 투척) 코볼트를 고용한다.
체력(Hit points) 2란? = 스쳐도 죽는 것을 의미.
무기 슬링의 데미지 1~2란? = 적 방어구가 1만 되어도 데미지가 거의 안박힌다는 의미.
방어력이 강한 적은 최대한 피하면서, 방어력이 약한 적은 숫자로 둘러싸서 두들겨 패는게 초반 전략.
이번 목표인 그린 오즈는 강력한 공격을 하는 강적이지만, 코볼트는 강공격이든 약공격이든 맞으면 즉사다.
또한 체력이 높지만 방어력이 0이라, 둘러싸서 두들겨 패기 딱 좋다.
Use special power
아껴뒀던 디스메노스를 쓸때가 되었다.
보석을 요구하는 3개 항목은 특수능력 해금이고, 각각 레벨 1 / 2 / 3 능력을 해금한다.
코볼트 샤먼의 레벨 1 능력은 부화장이다.
광산을 둥지로 바꿔 매턴 코볼트를 생성하도록 만든다.
초반 최우선 목표는 다량의 철을 확보하여 레벨 2 능력인 코볼트 성채를 만드는 것.
부화장에서는 기본 코볼트밖에 안나오지만,
성채에서는 (코볼트 치곤) 강한 전사 코볼트와 원거리 코볼트가 나온다.
서쪽에서 야만인이, 북쪽에서 정령사가 쳐들어왔다.
기껏 만들어놓은 왼쪽 둥지도 부숴졌고, 북쪽 광산도 뺏겨버렸다..
야만인을 물리치자마자 번개 정령사의 습격.. 기지도 또 하나 뺏겨버렸다. 나머지 하나라도 지켜야 할텐데.
다행히 정령사는 옆 지역으로 물러났고, 이틈에 새 지휘관을 고용. 흩어져있던 코볼트를 싹 모아 추격에 들어갔다.
피의 복수를 받아라!
뎃??
졌다. 한동안 개기지 말아야겠다.
맛집 소문이 났는지 북쪽 정령사가 심심하면 와서 기지 초기화를 시킨다.
그 와중에 초기 지휘관이었던 코볼트 디스메노스도 사망.
살아남은 샤먼으로 바로 능력 개발, 용 소환하기가 열렸다.
25명의 동료를 (식사로) 바쳐 푸른 눈의 백룡을 소환한다!
용은 강력하고, 아름답고, 이쁘고, 암튼... 코볼트의 빛이자 꿈인데, 지 맘대로 논다.
조종 및 부대에 편입이 불가능하다...
용은 본진에 눌러 앉아 엉덩이나 긁어대다가, 가끔 산책을 나가 주변 기지를 초토화시킨다.
막 소환한 화룡이 바로 정령사놈들에게 달려들었다.
어.. 그런데...
왜 네가 혼냄을 당하는거야... 혼내주러 간거 아니었어? ㅠㅠ
보석으로 기껏 소환한 용이 허무하게 가버렸다..
계속 기지를 간보는 정령사 놈들 땜에 확장도 못하고 방어에만 수십턴.. 버티고 버티며 병력을 모았다.
폭풍전야...
니들이 허접한지 우리가 허접한지는 결과가 알려줄 것이다.
420명을 몰고가서 344명 사망. 그래도 이제 확장이 가능합니다.
붉은 보석이 충분히 쌓였기에 코볼트 샤먼의 최종 능력을 하나 해금.
용 소환의 상위 주문인 고룡 소환 주문이 생겼고,
용의 힘을 받아 진화. 용과 가까운 생김새에 날개가 생겨났다.
하지만 용의 힘을 받기엔 코볼트가 너무 멍청이라,
사실상 용의 프로펫(예언자)가 아닌 퍼펫(꼭두각시) 라는게 공식 설명.
마침 용 한마리가 밥먹으러 갔다가 또다시 돌연사 당하는 참사가 발생.
빈 집에 엘더 드래곤을 넣어주었다. 친구비는 코볼트 200마리요.
와! 고룡이다! 환영하러가자!
맞이하러 간 코볼트 대부분이 고룡의 한끼 식사가 되었다.
참고로 이미 용이 있는 집에 엘더 드래곤을 추가로 소환시,
엘더 드래곤이 집을 차지하고 어린 용은 새 집 찾으러 쫓겨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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