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컨퀘스트 오브 엘리시움

컨퀘스트 오브 엘리시움 5. 플레이 일지. 보그-마이스터 (1)

상처자국 2021. 9. 1. 00:31

호보그 종족은 하플링 / 호빗이랑 비슷한 이미지

호보그는 작고 약하고 느린 종족이다.

대신 맥주를 잘 만들고 연초도 잘 빤다고 함.

호보그 종족의 마이스터라 보그-마이스터.

 

이번 플레이 목표는 농장을 잘 개발해서 착실한 운영을 하고, 

저번 플레이에서 못 가봤던 여러 세계를 파악하는 것.

 

난이도는 한단계 오른 백작. 주인공 이름은 엘리빌론.

 

작은 영웅 엘리빌론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농장에다 연초를 심으면 호보그 마을이 된다

연초라고 의역해서 말하지만 영문 이름은 Weed니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게 맞다.

근데 제대로 번역하면 쫌.. 마약같자너

 

남쪽에는 네크로맨서(빨간색)가 벌써 쳐들어왔다.

강력한 법사지만 유리몸이니 잡을만 한데.. 쫄려서 일단 방어만 하기로.

 

농장은(는) 호보그 마을이 되었다!

농장을 호보그 마을로 진화시키면 골드 수입이 크게 늘어난다.

농장에서 작물만 좀 바꿨을 뿐인데, 돈이 복사가 된다고!

참 신기하죠? 

 

호보그의 병력

자원이 어느정도 모였으니 초반 병력을 뽑는다.

골드만 들어가는 기본 병력의 능력치는 기본 코볼트와 도찐개찐이지만,

철이 들어가는 병력부터는 장점이 드러난다.

 

석궁병은 일단 데미지가 1-5라서 방어력 1짜리 유닛들에 막히는 일이 드물고,

병사는 대형방패를 들고 있다. (일반 데미지 0-2, 원거리 데미지 0-4 감소)

 

턴이 좀 지나니 동료 한명이 합류해왔다. 호티-컬쳐리스트. 발음도 어렵다.

듣자하니 동물을 잘 다룬다고?

 

마법의 연-초만 좀 쥐어주면 동물을 불러오겠단다.

혹해서 들어줬더니

뱀 두마리..

저 저 사기꾼 새끼 저걸...!

 

첨엔 경악했는데 막상 써보니 은근히 좋다. 남는 턴마다 병력 보충도 되고.

맷돼지도 곰도 동료로 들어온다.

 

자연이 널 벌할것이다! .....언젠가는

한창 숫자를 불려나가는 중에 하이 컬티스트의 습격을 받음.

대충 크툴루 신자 같은 놈들이다.

 

벌써부터 머리 세 개 달린 괴상한 괴물을 끌고 왔다.

착한 동물 친구들도 혼란빔을 맞고 적에게 부림받는 신세가 되어 결국 패배.

 

동물과 친구가 되자

호티-컬쳐리스트는 야생동물을 세뇌길들여서 같은 편으로 만들수 있다.

숲 속 친구들 잔뜩 모아야지.

 

네크로맨서는 마을을 제물로 바쳐 자원으로 바꿀수 있다. 가운데 줄만 하나 남은게 폐허가 된 마을.

바퀴벌레가 무섭다고 내비두면 무슨 일이 생길까?

아까 내비뒀던 네크로맨서가 내 마을을 쪽 빨아먹고는 죄다 구울로 바꿔버렸다.

마을은 영영 파괴되었고... 마을을 가득 늘리겠다는 내 꿈도 파괴되었다.

 

이.. 이 사악한 종자들을 당장 멸종시켜야 함

 

 공성전하는 토끼.. 이런 개판이 있나

바로 네크로맨서의 다크-시타델을 습격.

 

초반에 적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경우는 의외로 쉽게 끝장낼수 있다. 

초반에는 지휘관 숫자도 적고, 거점도 보통 하나뿐이기에

적 지휘관을 기습해서 처치하거나, 방어가 부실한 적 거점을 점령하면 이기기 때문.

 

빈집이 털린 네크는 리타이어.

 

토끼는 당연하지만 한게 없고.

의외로 거대개미가 벽도 타고 독도 쏘고 체력도 높아서 무시무시한 공성병기가 됐다.

 

하이 컬티스트도 북쪽 경쟁자랑 싸우러 주력이 나간 사이에 나에게 본진이 털렸다; 허무;

자연의 분노는 다른 녀석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하자.

 

하이 컬티스트의 괴물도 좀 더 보고 싶었는데..

다음 연재분에서는 컬티스트의 난이도만 크게 올려놓고 해야겠다.

 

여기 드워프 중립 세력이 있었던거 같은데..?

한창 북쪽지역을 정복하며 세력 확장중, 

갑자기 세계 소식에서 고블린 부족이 거대한 웜과 함께 금 광산을 침공했다는 소식이 떴다.

 

기억이 맞다면 저기 드워프 중립 세력 집이었는데..?

집을 뺏기고 옆에 멍하니 서있는 드워프들이 처량해보인다.

 

고블린은 별거 없지만 웜이 너무 막강해 지금은 쳐들어갈수 없다.

 

안간다니까 직접 오네요

아니 니가 갑자기 왜 오는거야;;

호티-컬쳐리스트의 상급 능력 습득을 위해 고대숲을 막 차지했는데

고블린 놈들이 미쳤는지 고대숲까지 달려왔다.

 

고블린은 무찔렀으나 웜은 어쩌지

호티-컬쳐리스트의 덩굴 묶기!

효과는 굉장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웜의 힘이 너무 강해 금방 풀려버린다.

 

간신히 무찌르긴 했으나 호티-컬쳐리스트는 사망..

주문을 배우기 위해 다른 호티-컬쳐리스트를 다시 호위병단 꾸려서 숲까지 가야 한다.

호보그의 이동력은 고작 2인데!! 숲까지!! 가야! 한다고!!

 

한참 걸려 도착. 드디어 배운 상급 능력은?

숲에서 사용하는 강한 동물 소환과, 고대숲에서만 사용 가능한 호보그의 수호자 소환이 되시겠다.

클래스도 가든 마스터로 부르기 쉽게 바뀌었다.

 

수호자의 정체는 엔트였다. 좀.. 무섭게 생기셨네요..
유닛을 생산하는 호로로지스트

초반에 영입됐으나 능력을 발동할만한 곳을 못 찾아 계속 놀고있던 호로-로지스트도 활용하기로 했다.

붙여서 읽으면 이름 어감이 참 독특하다. 

 

처음엔 유닛을 생산하는 보석 기지를 건축하는 건줄 알았는데, 그냥 보석 병사를 소환하는거였다.

즉 호보그 종족은 적당한 숲에 위치만 잡으면 굳이 거점이 아니더라도 병력 생성이 가능하다!

 

보석 병사를 너무 뽑으면 숲이 황폐화된다

어.. 고대의 숲을 거점으로 잡고 호티-컬쳐리스트들을 불러와 강화해주려 했는데

호로-로지스트가 가만히 앉아서 보석 병사를 계속 뽑았더니 숲이 그림자 숲으로 변해버렸다

 

내... 내 고대의 숲 어디갔냐고

보석 병사는 친환경이 아니었어?? ㅠㅠ

나무 다시 심으면 안돼? ㅠㅠ

 

전투후 습득한 아이템엔 항상 주의,

엎친데 덮친격이다.

적이 다가오길래 숲으로 도망가야징! 숲속 친구들 불러와야징! 했는데

 

???

숲에 불이 붙었다.

 

범인은 바로 저 헬멧.

그래 불 붙을만 했어... 헬멧 그림도 불타고 있잖아..

하필 불이 번지는 바람에 귀중한 숲도 날려먹었다. 사람 살려요!

 

아이템은 병력 편성 화면에서 클릭하면 다른 케릭터에게 옮길수 있는데, 버리는 법은 모른다.

병사 하나에게 쥐어주고 따로 떨궈놓기로 했다.

 

산과 숲을 경계로 방어선을 세울 계획
드디어 시전한 강한동물 소환.

척 봐도 강해보이는 무스가 여러마리 나왔다.

그래도 동물이라 방어력이 0이어서 생각보다 약하다.

 

이동력이 약한 호보그는 후방 거점에서 병력을 일일히 수송해오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한번 출전하면 어떻게든 다음 거점까지는 확보해야 하는데,

그 때까지 발생하는 손실분을 숲 속 친구들로 잘 커버해야 한다.

 

자, 이제 누가 자연의 지배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