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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퀘스트 오브 엘리시움 5. 플레이 일지. 드워프 퀸 (1)

상처자국 2021. 9. 5. 21:34

어떤 겜에서든 항상 좋아하는 드워프 종족

단순히 고용하면 병력을 불릴수 있는 다른 종족과 달리,

드워프가 병력을 늘리는 방법은 오직 하나.

한 달에 한 명, 그레이트-마망이 낳아주는 방법 밖에 없다.

 

광산에서 나오는 금 / 망치(철) 자원은 2배로 들어오나,

광산이 아닌 모든 곳에서 자원 획득이 1 감소한다.

금 1을 주는 농장 같은 것은 아예 무가치하다는 뜻.

그만큼 광산만 잘 지켜도 되는 종족이기도 하다.

 

난이도는 기본 난이도.

난이도를 높이면 AI의 수익률이 늘어나는데, 

이 경우 트롤킹 같이 첫 지휘관이 강하고 나머지가 약한 종족의 경우 살아남질 못하는 문제가 생겼다.

 

여왕이여 영원하라!

주인공 이름은 파켈라스.

난이도를 낮춘 만큼 주인공은 끝까지 살려 가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드워프는 기본적으로 떡장갑을 달고 있어 튼실한 편.
여왕의 조언자는 빈 광산에 새로운 기지를 세울수 있다.

여왕은 에메랄드로 조언자를 만들수 있고, 조언자는 빈 광산에 기지를 세운다.

이렇게 만들어낸 기지에는 막 부화한 드발라(드워프 여왕)가 들어간다.

 

중립몹이 차지한 광산을 털고 조언자를 투입,

이제 드워프 생산이 턴당 +1 늘어났다.

 

엄마가 둘이라 좋으시겠어요

 

이웃집 막강한 중립 드워프가 은근 거슬린다.

시작 부분에 광산이 몰린 것은 좋은데, 

드워프 중립 세력에서 자꾸 드워프 군단이 기어나와 에로사항이 꽃핀다.

드워프는 기본적으로 광물을 우선 노리는 경향이 있어 마찰이 잦다.

 

게다가 저 관문 표시... 저 수많은 광산은 어디로 이어져 있을까?

관문 너머에서 적이 쏟아져 나올까봐 두렵다.

 

어떤 특성을 먼저 갈까?

본진 바로 아래 고대숲에서 트롤킹이 튀어나왔다.

시대 : 암흑기에는 야생에서 강한 생물이 나온다고는 하는데 이건 좀; 

 

다이아가 꽤 모여 선택지를 고를수 있게 됐다.

하나는 룬 스미스 만들기로, 드워프의 전투 보조 및 더 강한 드워프 병력을 만들수 있게 된다.

 

다른 하나는 신성혼으로, 드워프 마망이 더욱 그레이트한 마망이 된다.

광산 산출량 증가 및 드워프 생산이 늘어난다고 한다... 그나저나 마망 미혼녀였어?

 

직접 해본 결과 처음엔 신성혼을 하는게 거의 무조건 이득이다.

룬 스미스가 드워프를 진화시키려면 1차 전직한 드워프와 보석이 필요한데

드발라의 업그레이드로 이 부분을 해소할수 있기 때문.

 

드워프에게 장비를 만들어주는 룬스미스

드워프는 업글로 시작해서 업글로 끝난다.

 

드발라에게서 탄생한 기본 드워프

→ 거점에서 무기를 장비한 병사 드워프

→ 그 병사에게 다시 마법 장비를 지급한 드워프

→ 그 병사에게 또 다시 마법 무기를 지급한 드워프...(혼절)

 

자 이제 인명의 소중함을

경력자의 귀함을 깨달았느냐!

 

청색 보석으로 만든 병력은 냉기 저항 100, 화염 저항 50 

적색 보석으로 만든 병력은 화염 저항 100, 냉기 저항 50

녹색 보석으로 만든 병력은 각 저항 50에, 추가로 관통공격 저항을 갖는다.

 

저항을 제외한 성능은 청 - 적 - 녹으로 미세하게 강해진다.

 

드발린 부터는 꽤 강해진다

다이아(흰보석)는 쌓이는 족족 드발라를 신성혼 시켜 드발린의 딸로 만드는데 쓰고 있다.

드발린은 드워프의 신.

 

골드 쌓인걸 보면 알겠지만 드워프는 금을 쓸 일이 거의 없다.

시장을 어떻게든 차지해서 망치(철)이나 보석으로 바꾸면 좋다.

 

기지 북쪽. 산타고 올라가서 텅 빈 하늘성도 점령해주고..

하늘성이 또 텅 빈 이유는 트롤킹이 털어버렸다.

불쌍한 구름 군주... 맨날 트롤킹한테 터지고 시작하는구나.

참고로 북쪽 툰드라에서 시작한 트롤킹은 내 본진을 지나쳐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갔다.

기지 남쪽. 콩나무가 있네? 하고 올라가 봤더니 거인이 사는 콩나무 성이 나왔다.

하늘 세계는 구름으로 이루어져 있어 곳곳이 분절되어 있다.

비행 유닛이 아니면 탐험이 어려운 이유.

육지 유닛은 저렇게 땅과 이어진 곳을 하나씩 타고 올라 가야 한다.

 

기지 동쪽. 무지개 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역시 하늘세계. 아래쪽에 번개구름이 보인다.

번개구름은 다이아 하나를 주니 먹어둬야겠다... 병력이 좀 모이면.

정령사가 부리는 구름 정령한테 당해봐서 아는데 악랄하게 아프다. 

 

이제 옆동네 드워프를 칠 때가 왔다.

기지 주변 정리가 끝났고 병력도 모였다.

병력을 계속 주변에 흩뿌리던 중립 드워프 놈들..

얘들을 꺾기 위해 공성병기를 20개나 준비했다.

 

원거리 화력에서 압살하는 쪽이 아무래도 유리하다.

근처에 붙어 있는 드워프 중립 기지는 총 2곳이다.

다른 하나의 방어는 더 막강하여 룬 스미스로 병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룬 스미스의 레벨 2 능력이 열렸다.

룬 스미스의 레벨 2 능력은 인챈트 된 무기 부여다.

레벨 1에서 근접 병력에게 인챈트된 방어구를 주고,

레벨 2에서는 원거리 병력 / 혹은 이미 마법 방어구를 가진 근접 병력에게 인챈트된 무기를 준다.

 

드워프 중갑병은 느림보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호보그와 동일)

인챈트 무기까지 가진 최종 병력들은 대부분 느림보 특성이 없어지고,

느림보 특성이 유지되는 드워프 가드는 대신 강력한 마법 방패를 얻는다.

 

가까운 곳에 있는 거점을 공성할 예정이기에 인챈트된 발리스타를 양산했다.

 

드워프의 공성전

화염 발리스타가 공격 범위에 불을 지르고 데미지를 입혔으나

상대방 고위 드워프의 화염 저항으로 별 재미를 못보는 상황.

 

상대방 방어의 정점은 드발라가 쓰는 수호의 돌이 광역 극데미지를 주면서 아군 진형을 다 휘젓는 거였는데,

다행히 발리스타의 연격으로 드발라를 우선 쓰러트려 수월하게 점령.

 

드워프 기지에는 포탈 표시가 있어 이게 어디로 연결된건가 계속 신경쓰였는데,

드발라의 레벨 3 스킬중 '드발린의 포탈' 이란 기술이 있다.

드워프-네트워크를 만드는 기술.

 

어쩌면 이걸로 모든 드워프 광산이 연결되는거 아닐까?

 

드발린의 포탈을 만들고 병력을 진입시켰다.

 

지하세계로 이어지는 관문이었다.

포탈로 연결된 지하세계에는 드워프의 신, 드발린의 석상이 있다.

그랜드-빅 마마일거란 내 예상과 달리 수염 달린 남신이었다.

 

주변에는 수 많은 포탈들이 보인다.

이 모든게 드워프 광산으로 이어진다?

 

충분한 병력만 주어진다면 거리에 관계 없이 드워프의 중립 광산을 침공할수 있을 것이다.

점령한 이후에는 모든 광산에서 쏟아내는 병력이 관문을 타고 가까운 전장으로 이동하겠지.

 

그렇다.

드워프는 프로토스였던 것이다.

 

이어진 게이트로 바로 이동.

 

젖과 꿀이 흐르는 금광산!

갑자기 본진에 튀어나와서 당황하셨어요?

 

포병은 신이다
드발라는 돌맹이를 굴려 적을 쓸어버릴수 있다.

그나저나 내 영웅 죽는다....

아군 한명에게 언제 먹었는지도 모를 독 안개 아티펙트가 있는데 오히려 아군이 살살 녹는다;;

 

금광산은 점령했고 쓸려나간 병력 재정비 후 남은 하나의 포탈로 향할 것이다.

 

드워프는 아무튼 광산만 독차지하면 그만이므로 경쟁자가 마을을 먹건 말건 크게 신경쓸 이유가 없어서 편하다.

나만의 싸움과 우주디펜스로 광산에 엉덩이부터 들이미는게 최고기 때문.

역으로 광산을 뺏기면 그만큼 고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