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퀘스트 오브 엘리시움 5. 플레이 일지. 드워프 퀸 (2)

뭐지? 천국행 티켓을 암시하는 것인가?

희안한 마법 물품이 떴다.

헤븐리 어센션?

사용하면 군대 전체를 어딘가로 보낸다고 한다.

 

엘리시움 대륙을 어느정도 평정하면 대규모 군세를 모아서 써봐야겠다.

 

중부에서 처음 보는 종족을 발견

중부 트롤땅을 헤집던 도중에 만난 적.

경쟁자중 하나일텐데.. 재규어와 서펜트를 다룬다... 음... 아즈텍?

이름을 확인해보니 프리스트 킹이다. 

 

거대 앵무새를 앞세운 프리스트 킹의 습격

아군은 모두 인챈트 무기를 장비한 정예 드워프.

화속성 광역기를 쓰지만 화염 저항으로 데미지를 경감해서 받는다.

 

이기긴 했으나 타격이 크다.

이제부턴 드워프도 쌩 병력이 아니라 고위 지휘관들을 대동해야 한다.

 

드워프의 가장 강한 마법사는 드발라지만 드발라는 광산에서 고정되어 나오질 못한다.

이불 밖에 나가기엔 너무 큰 마망.

 

룬스미스는 의외로 버프법사

레벨 2 룬스미스를 만드는데는 귀한 자원인 다이아가 들어가서 본진에 아껴뒀지만.

이제 활동할때가 왔다.

 

지금까지 밝혀진 맵

춥고 좁은 북부를 벗어난 트롤킹은 중부에서 잘먹고 잘 살고 있다.

남쪽에는 인간족 바론 하나와 저 프리스트 킹이 버티고 있다.

 

지도가 띄엄띄엄 밝혀진 곳은 드워프-네트워크로 단숨에 이동하여 먹어치운 광산이다.

이거 참 좋다. 옴놈뇸뇸

 

우측 중부를 보면 공간이 꽤 넓고 산지가 적은데..

이렇게 넓으면 방어선을 못세우고 적들이 점령지를 계속 헤집고 와서 난장판이 되고 피곤해진다.

 

하지만 드워프는 광산만 먹으면 땡이기에 무시해도 된다.

나중에 벌크업 풀로 끝낸 다음에 쓸어버릴때 신경써도 됨.

 

우측은 내버려두고 좌측을 먼저 확장하기로 결정.

 

악인이여! 저승행 특급열차를 타라!

확장 도중 마법 아이템을 또 하나 얻었다. 저승세계 하데스로 가는 스크롤같다.

언데드는 저승세계에 면역이지만 살아있는 유닛은 급속도로 약화되다 죽게된다.

 

하데스의 멍뭉이 발견

대륙 남부에서 저승으로 이어지는 포탈(추정)도 함께 발견했다.

 

 

트롤 마망의 습격. 거점을 빼앗겼다..

확장에 눈이 멀어 수비를 소홀히 한 결과 꽤 키워둔 거점을 빼앗겼다.

이미 다 이긴거라 생각해서 그만...

 

드발라가 필사적인 돌굴리기를 시전했지만

성벽 자체가 박살날정도로 압도적인 힘으로 밀고들어왔다.

 

더 빼앗기기 전에 나머지 기지부터 버티기에 들어가야 한다.

 

광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도 철은 모자라다.

병력을 무한히 생산할수 있는 종족이 아니라서 전면전에 들어가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중부에서 어느새 서부로 이사간 트롤킹

트롤킹 너 너무 잘 큰거 아니니?

한발짝도 걷기가 힘들다.

 

정신없는 와중에 천국행 티켓을 잃어버렸다... 다른 적이 루팅해갔나?

다른 세계도 제패할 계획이었는데.. 영 아쉽다.

 

턴을 길게 들여 병력을 충원하고 적의 엘리트 부대들을 한번씩 꺾어줬다.

이제 드워프를 이길 상대는 없으니 원래 계획대로 다른 세계 관광을 갈 것이다.

 

땅굴망 발견

드워프는 땅을 잘 파게 생긴 주제에 (곡괭이도 들고 있다!) 정작 지하세계 탐험은 못하는 종족이다.

마침 땅굴을 발견했으니 입장해보기로.

지하세계의 또다른 부분이다.

창백한 자의 성이 보인다.

눈알이 하나 달린 종족이다. 이 녀석들이 땅파기 특화인 종족.

 

인공지능은 엘리시움 외의 세계로 안가려는 경향이 있기에

(그리고 그런 능력을 가진 종족도 드물기에)

다른 세계에선 꽤 안전하게 파밍을 할수 있다.

 

수상한 관문.

보통은 짝이 되는 다른 관문으로 이어져 지름길로 사용되지만,

이번 맵에서는 짝이 되는 관문이 무너져있었다.

이러면 어디로 이어질까?

 

보이드 세계가 열렸다.

공허한 우주가 보인다.

입장하자마자 드워프의 광기가 2점 올랐다. 여기에 오래 있다간 삽시간에 미쳐버린다.

여길 제패하려면 다른 종족이 필요할거 같다.. 탈출.

 

멍멍이를 뚫고 가면..

역시나 저승세계 하데스에 도착.

저승을 재패하려면 살아있지 않은 존재를 보내거나,

산자를 그냥 재패 할 때까지 무한정 보내면 되지만... 일단은 본것으로 만족.

 

물 위에 포탈은?

엘리멘탈 플레인. 정령계로 떨어졌다.

정령계는 일방통행이다. 들어오니 돌아올 방법이 없네?

하긴.. 물은 한방향으로 흐르겠지...

 

정령계는 게이트로 연결된 여러개의 세계로 되어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악마들의 세계 인페르노로 가는 티켓

지옥으로 가는 단방향 티켓이다.

호보그의 원수를 갚을때가 왔다.

 

야! 니가 쌈을 그렇게 잘해?

1200 드워프 군단으로 피의 복수를 할 시간이다.

 

히히 못가

응~ 마그마로 둘러쌓였어

 

다행히 화염 저항이 있다면 위를 아주잠깐 걸을수 있다. 없으면 바로 죽음.

최종 업글된 드워프는 모두 화염 저항 50을 달고 있다. 그래도 엔간하면 죽음.

 

와! 지옥마망!

지옥에도 광산이 있다면 드발라를 탄생시킬수 있다.

하지만 드발라가 있더라도 드워프 병사는 만들지 못한다.

 

악! 이건 너무 아프다!

악마들의 광역기는 엄청나게 아프다.

내성이 있는 화염이나 냉기 공격이면 좋을텐데.

 

화력을 집중하고 적 광역기에 무의미하게 녹는걸 피하기 위해 군단을 분산해서 전진한다.

 

악마 공작 아스모데우스

악마 공작도 지옥의 군주중 한명이다.

지옥을 다 탐험하긴 힘들어서 맵 설정을 좀만 작게 할 걸 하고 후회중.

 

피 계열 마법. 양심 없는 놈이 2번 연속 시전한다.

드워프제 공성병기는 작은 크기, 높은 데미지에 높은 타격횟수, 공성병기 치고 꽤 빠른 재장전까지 다 갖추고 있다.

압도적인 포격으로 유리하게 시작하나 했으나..

 

악마공작의 피 계열 마법에 광역으로 쓸려나갔다.

맵 전체를 때리는 광역기 때문에 적당한 숫자로 병력을 배분하는게 좋다.

 

2차전.

압도적인 포격으로 악마공작을 골로 보냈는데,

(아마 아이템의 힘으로) 다시 풀 체력으로 부활했다.

공성병기는 공성전 전에 수회 공격을 반복하기에, 충분한 수만 확보되면 전투페이즈 전에 처치할 수 있다.

 

사타구니 센스가 참.. 대단하시네요.

지옥 수도에서 발견한 타락의 악마군주 벨리알.

지옥 수도는 제국 수도처럼 4지역으로 이루어져있다.

 

전투 시작하자마자 타락 주문이 들어온다.

마법 저항이 약한 발리스타 일부가 타락에 걸려 적 유닛이 됐다.

적진에 쏟아져야 할 포격이 아군 진형에 떨어진다.

 

처음엔 좀 당황했지만 벨리알이 앞에 툭 튀어나와있는게 약점이 됐다.

아군 아발리스트(석궁병)들이 집중사격해 광역기를 여러번 쓰기 전에 잡아내었다.

 

다시 만난 아바돈.

화염 광역기를 썼었지. 이번엔 면역을 갖추고 왔다.

선발대가 전멸하여 본대로 다시 진군.

 

발리스타로 참교육을 할 시간이다.

 

이봐.. 이제 좀 정신이 들어?

 

 

 

으악 메테오 샤워

메테오가 한 방도 아니고 몇개야

 

땅바닥이 크레이터 투성이가 되었다.

이럴 줄 알고 최전방에 서는 전사 녀석들은 화염 저항(50)이 아닌 화염 면역(100)으로 챙겨왔다.

 

죽기까지 메테오 샤워를 3번 썼지만.. 나의 승리다

더러운 악마 놈들.

불쌍한 호보그를 건드린 댓가를 치뤄라!

 

광산의 왕! 황금의 왕!

승리!

아껴뒀던 엘리시움 마지막 적을 쓸어버리고 클리어.

 

난이도를 낮춘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특성이 잘 맞아서 쾌적하게 플레이.

적이 때릴 땐 떡장갑 병력으로 적 원거리 공격을 튕겨내면서 '응~ 백날 때려봐~'

내가 때릴 땐 높은 원거리 공격력으로 쏘는 족족 '악! 이건 너무 아프다!' 

 

병력을 아끼고 아껴 고위 병력으로 진급시킨다는 점도 재밌었어요.

나중가면 자원이 넘쳐서 순식간에 진급 진급 진급으로 최종 병력 만들기도 가능.

 

 

*추가.

드워프-네트워크는 지하세계 3x3 크기의 성소에서

빈 공간에 포탈을 추가하면서 연결되는 개념인데,

 

포탈을 가득 체우고 또 하면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추가로 해보면

의식이 실패하면서 포탈이 안열립니다. 드발린님 서버 꽉 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