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짧은 게임 글 67

리듬 닥터 (얼리 억세스) 클리어.

화려한 연출미와 따뜻한 스토리, 그리고 멋진 도트 감성까지. 모든 걸 다 갖춘 박자 게임. 리듬 닥터입니다. 스페이스 바 하나로 환자들의 심장을 치료해준다는 설정인데, 적어도 제 마음은 치료해 준거 같네요. 따땃한 이야기와 그걸 표현한 연출이, 제가 등장인물들을 도와서 해피엔딩을 만들어준다는 느낌을 줘서 좋았어요. 게임의 구성은 스테이지 하나하나가 알찬데, 다만 스토리가 좀 빨리 끝난다는게 단점입니다. 풀리지 않은 떡밥도 많구요.. 얼리 억세스니 이 부분은 발전을 기대해봐도 되겠죠. 플레이 타임이 최소한 지금의 2배는 되면 좋겠어요. 가격을 더 올려도 좋으니까요. 박자감만 있으면 되서 의외로 난이도가 쉽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그렇다고 지루하냐? 이건 아니거든요. 쉬움과 재미를 다 갖췄다고 보시면 됩니다...

큐리어스 익스페디션 클리어

게임은 모험가들이 영국에서 출발해 미지의 원시 세계를 탐험하고, 현지 원주민들을 약탈하고, 통수친 다음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모험 점수를 겨룬다는 내용입니다. 예전.. 한 1~2년 전에 클리어를 앞두고 신전 한번 잘못 털었다가 첨 보는 저주가 퍼지는 바람에 대처를 못하고 실패했었죠. 맵이 야금야금 시공의 틈새로 빠져버리는 바람에 혼신의 도주쑈를 펼치다가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어서 결국 빨려들어가면서 전멸 엔딩. 얼마전 큐리어스 익스페디션 2가 정식 출시 되면서 생각난 김에 다시 꺼내서 클리어 했습니다. 모드질을 통해서 스킨도 바꿔보고, 게임 플레이를 오래 하게 만드는 모드도 설치해서 플레이. 마지막 맵은 너무 넓어서 빡실거 같아 그냥 배 타고 영국으로 튀었어요... ㅋ 점수 부분에서 압도하고 있어서 스..

게임 Counseling (상담) 클리어.

blog.naver.com/hahaing1234/221877989456 상담만 해주면 되는 간단한 구성에, 짤막한 스토리 전개로 금방 모든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스토리를 읽어본다고 해도 30분 정도.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에 공포 요소가 아주 살짝쿵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론 행복하게 진행이 되네요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바로 굳 엔딩이 날아가버리는 피도 눈물도 없는 선택지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1인 제작으로 만든 게임인데 일러스트 등 내용물은 충실해서 좋았어요. 특히 시작하자 만나는 의사 일러스트가 아주 가관입니다. 잘 만들기도 했는데, 완전 미친사람 같아요. 그래도 배드엔딩 부분 보면 의외로 정상적인 사람으로 나옵니다.

미니 공포 게임 Swallow the sea 클리어

15분 안에 클리어 가능한 미니게임입니다. 무료 게임이구요. 링크 첨부합니다. itsthemaceo.itch.io/swallow-the-sea?download Swallow the Sea by ItsTheMaceo, Kondorriano Take a Short Surreal Swim. itsthemaceo.itch.io 큰 공포는 없지만 쫓길때의 긴장감이라던가, 배덕감 이라고 해야 하나 내가 살려고 저런 애들을 먹어야 한다니.. 뭐 이런 감정도 들구요. 특히 결말이 무서웠어요. 짧은 시간동안 알차게 즐겨서 게시글 남깁니다.

국산 인디 게임 '스컬' 클리어 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스컬 : 히어로 슬레이어. 얼마전 1.0 정식 출시했구요. 얼리 억세스 시절부터 플레이 하던 게임이죠. 정식 출시 후 평가는 호평 일색입니다. 스토리 한줄요약 : 마왕군 최약체 귀요미 해골이 사악한 인간군에게 납치된 마왕님을 구하러간다! 본인이 가진 귀요미 해골의 힘 만으론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장에서 쓰러진 용맹한 자들의 두개골(...)을 자기 머리에 끼워가며 능력을 바꾸고 향상시킵니다. 초반에 주운 약한 머리들도 거미 눈나의 힘을 빌려 파워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해골 머리를 게임 끝까지 사용할 수 있죠. 머리를 바꾸고 업그레이드 하는 기믹, 머리에 알맞는 아이템을 맞추는 것과 중간 보스로 견습 용사 파티 (모험가 파티)가 나타나는 등, 전투 외적으로도 재미를 준 요소가 많았어요. ..

우산 금지 (0.9 버젼) 플레이 시작했습니다.

인간의 감정을 거세시켜버리는 '픽서'가 내리기까지 8주 남은 마을에서 주인공이 중고 상점을 운영하는 게임입니다. 사람들이 팔 물건을 가져오면 해당 물건을 정밀히 검사해서 가격을 책정하고 가격을 왜 내리냐는 둥 내 물건의 가치를 못알아보냐는 둥 때쓰는 사람들과 가격 흥정을 때리고 그렇게 사들인 물건을 팔아치우는 게임입죠. 게임성이 생각보다 꽤 재밌어서 바로 글 작성하게 됐네요. 가장 먼저 연상되는 비슷한 게임은 출입국 관리하는 게임인 '페이퍼 플리즈' 입니다. 예술품에 가치를 따로 매겨주고, 유명인 사인 확인해주고, 브랜드별 판정을 매기는 등 감별하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망가져서 가치가 상실된 물건을 수리를 맡겨 가치를 크게 올리는 등의 플레이도 은근 챙겨주는 맛이 있구요. 정식 버젼까지 기다리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