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짧은 게임 글

우산 금지 (0.9 버젼) 플레이 시작했습니다.

상처자국 2021. 1. 18. 19:57

주인공의 이름은 조 밥. 발음에 주의
중고 상점에 도움을 주는 '휴'. 볼때마다 귀여움이 터진다.

 

인간의 감정을 거세시켜버리는 '픽서'가 내리기까지 8주 남은 마을에서

 

주인공이 중고 상점을 운영하는 게임입니다.

 

사람들이 팔 물건을 가져오면 해당 물건을 정밀히 검사해서 가격을 책정하고

가격을 왜 내리냐는 둥 내 물건의 가치를 못알아보냐는 둥 때쓰는 사람들과 가격 흥정을 때리고

그렇게 사들인 물건을 팔아치우는 게임입죠.

 

게임성이 생각보다 꽤 재밌어서 바로 글 작성하게 됐네요.

 

가장 먼저 연상되는 비슷한 게임은 출입국 관리하는 게임인 '페이퍼 플리즈' 입니다.

예술품에 가치를 따로 매겨주고, 유명인 사인 확인해주고, 브랜드별 판정을 매기는 등 감별하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망가져서 가치가 상실된 물건을 수리를 맡겨 가치를 크게 올리는 등의 플레이도 은근 챙겨주는 맛이 있구요.

 

정식 버젼까지 기다리려 했는데 0.9 버젼도 거의 완성 되어있고 하는 맛이 좋네요.

 

200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골동품 같은 경우는 매니아한테 비싸게 처리가 가능해서 따로 챙겨두기도 하구요.

모나리자 비슷한 작품이 하나 있는데 큰돈 주고 사서 큰돈 벌었습죠.

빚에 허덕이고 있다가 매니아한테 두 배 가격에 팔아치워서 빚 청산했어요.

 

웃으면서 사가는 거 보니 더 비싸게 팔수도 있을거 같아서 몇번 더 도전해봤는데, 일단 2.9배까지는 성공했습니다.

3배 이상부터는 못사가더라구여.

골동품 외에도 정치 동아리 등이 시민활동가 물건을 수집해 가니 미리 준비해두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 밖에도 예술품의 경우엔 대부분의 예술가가 감정이 거세된 픽시가 되버리는 바람에

멀쩡히 살아있는데도 고인 취급을 받아서 유작으로 가치가 올라가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진행하다보면 물건 감정을 좀.. 숨겨서... ㅎㅎ 돈을 삥땅치거나 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아 물론 속인건 아니라구요! 말을 안했을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