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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ernax 클리어

상처자국 2022. 5. 14. 23:36

도트 아트가 잔혹하고 디테일하다.

메트로베니아 형식의 도트게임 입니다.

플레이 타임은 6-8시간 사이.

멀티엔딩, 다회차 요소 존재.

 

성전에 참전했던 공작이 오랜 여정 끝에 본인의 영지로 돌아왔는데

집 비워둔 사이 악마에 의해 개판이 난 상황.

정의의 철퇴를 들고 악마들의 뚝배기를 깨버린다는 내용입니다.

 

플레이 성향에 따라서

극선-선-희생-악-극악의 5가지 엔딩이 존재.

 

일종의 배드엔딩이나 개그 엔딩인

겁쟁이 - 잠탱이 - 굴복 - 미래 엔딩이 존재.

 

전투 난이도는 (준비만 잘 해가면) 낮은 편.

다만 매트로배니아식 악랄한 함정 설계는... 난이도가 꽤 있어요.

기본 케릭터인 공작으로 하면 날아오는 함정을 튕겨낼수 있어서 할만한데

하필 마법사를 해버리는 바람에.. 개고생했습니다.

 

게임 디자인 면에서 찬사를 보낼만 한 것은

맵에서의 숨겨진 상호작용이 꽤 많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극선 엔딩을 막는 악랄한 상호작용이 말이죠... ㅋㅋㅋㅋ

 

1.

첫 마을에서 주민들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는데,

이 상자를 아무 생각없이 툭 치면 상자가 부숴지면서 안에 있는 돈이 우수수 쏟아져서 먹게되고

모금하던 성직자가 급 정색합니다.

나중가면 공격 이동기가 생겨서 별 생각없이 빠르게 가려고 슉슉 누르다가 상자 작살냈어요.

 

2.

두번째 마을은 댐을 지어서 생긴 마을이고, 시작부터 댐이 중요하다고 하고,

심지어는 댐을 부숴달라는 악성향 퀘스트도 존재해서

 

아! 댐을 부수면 안되는구나! 하고 알려줘 놓고는

다음 지역으로 끝까지 가면 아무것도 없이 바다만 있어요.

(뇌우 마법을 써서 물에 가라앉은 성채를 올려야 함)

 

그래서.. 누가봐도 부술수 있게 생긴 벽을 보고

어.. 이거 부수면 길이 열리나? 생각하게 만들어놓고

부수면 물이 쏟아지면서 마을 초토화... 어인들 쏟아져나오고..

 

3. 

세번째 마을은 치안이 나빠 밤이 되면 괴물들이 스폰되요.

근데 여기 올때즘 되면 잡몹들은 뇌우 마법으로 쓸어버리는게 편해서 손에 익는단 말이죠?

마을이라서 마나 최대로 체워주는 제단도 있구요.

 

아무 생각없이 뇌우 마법 쓰면 마을이 불바다가 됩니다

사람들 몸에 불붙여서 난리나구요 ㅋㅋㅋㅋㅋ

 

 

 

 

그냥 가시면 서운하니 오늘의 영상

 

https://youtu.be/yO2jGcvCmwg

타격감 최강자 크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