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르의 대표작인 Papers, please 에서
다양한 사족을 맛나게 버무려 완성시킨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아가리스탄이라는 가상의 국가에서 입국 심사를 담당하는 경찰이 된다.
정신력을 이용한 자동 체크 시스템이 있어 (큰 장점)
자잘한 업무는 일일이 안쳐다보고 바로 체크를 먹일 수 있다.
이름 알파벳 비교, 나이 확인, 여권 번호 같은 것.
또, 페이퍼즈 플리즈에서는 빨리 일을 할 수록 가족을 먹여 살릴 한푼이 벌려 시간이 항상 촉박했는데,
여기서는 오히려 시간이 넉넉하게 남아돈다.
시간 자체도 넉넉한데,
하루에 들어오는 입국인이 정해져 있고,
오히려 꼼꼼히 살펴볼 수록 보너스 금액이 있다.
돈은 시설 방어를 올리던가, 장비 구입 등 쓸곳이 많은데
그만큼 뒤로 갈 수록 많이 벌려 겜 막판에는 널널하게 검문하기도 했다.
검문 도중 노 빠꾸로 밟아 달아나는 범죄자를 추격하는 것도 재미 포인트.
단, 차량 업글은 필수다.
정말 별의 별 곳에 밀수품을 숨겨오는데,
일일이 모든 차량을 수색할 필요 없게 밀수꾼에 대한 힌트는 항상 제공된다.
딱 봐서 이상하다 싶으면 서류 확인하는 대신 빠르게 밀수품 스캔부터 들어갔다.
차량에서 내려보내지 않고 밀수품을 발견하면 바로 엑셀을 밟고 도망가기도 한다.
진영 선택은 약간 밸런스 게임 같은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좀 잘못 됐다.
보통 매력도를 반반 정도 배분해야 하는데
정부 세력이 공산 독재 국가라 그런지 반군 세력에 찐빠를 너무 많이 줘 아쉬운 부분이 있다.
밖에 나왔다가 차가 없으면 시민 차 뺏어타고
실수로 시민을 죽여도 벌금이 끝이고
입국 관련한 권한을 꽉 쥔 채 꿀을 빠는 주인공... 어라?
이거 반군을 왜... 도와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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