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게임 게시글 제목이 점점 길어지는 거 같아
뒤에 클리어 글자를 빼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안 넣고 발음만 넣어두자니 뭔가 어색해서..
플레이어가 정신 차린 곳은 로봇 아레나 지하.
갑작스런 사태에 정신 차릴 틈도 없이, 해설자 봇들은 주인공을 재촉합니다.
투기장으로 가라 인간!
인간이던 시절 두뇌 정보를 그대로 갖춘채 로봇에 입력된 상태라
정확히는 플레이어 또한 기계 몸을 가진 로봇이지만,
해설자 봇을 포함한 모든 봇들은 플레이어를 '인간' 취급합니다.
플레이어의 목표는
인간을 죽이기 위한 오락 처형장인 투기장에서 살아남아 탈출하는 것.
두려워 할 것은 없습니다.
플레이어는 지구상의 그 어떤 물질로도 파괴 불가능한 무적의 육체를 가진 상태니까요.
약점 단 하나... 레이저 무기만 빼고
무기에 베이면 무려 베인 부분이 실제로 부숴지는 충격적인 연출.
팔이 맞으면 팔이 날아가고 다리를 맞으면 깽깽이 발로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부상을 입더라도 포기란 없다.
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거기서 종료다!
(진짜 첨 부터라 포기 못함)
단 한 번 죽으면 거기서 경기가 종료되기에
매 경기마다 업글에 신경 써야 한다.
적 인공지능이 그리 강하진 않지만
한 번 베인 부상이 치명타가 될 수 있기에 활 무기가 유리한 것은 사실.
파괴될 때를 대비한 '예비기체' 업글 또한 괜찮다.
강적의 경우 화살을 튕겨내는 경우도 있기에
최후의 순간엔 레이저 검을 들고 제다이가 되어야만 한다.
투기장에서 탈출한 이후의 스토리와 더욱 재밌어진 전투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스포가 되니 생략하도록 하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머리를 텅 비운거 같으면서도 재미는 알차게 꽉 채웠다.
스토리도 의외로 감동(?)
복잡한 겜을 많이 해서 휴식겸 플레이 해봤는데, 짧고 강하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다.
한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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