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월드 1.3 플레이 일지 (8) 이웃집 방문은 신중하게
파니엘은 각종 인간 질병에 면역이라 유용하다.
냉동수면 직후에도 동면병에 걸리지 않아 전투력 약화가 없다.
마침 새로운 고대인 기지가 발견되어
친절한 이웃으로서 좋은 말씀 나누라고 상단을 출발시켰다.
지금은 아예 약물 정책에서 연료를 10개씩 들고 다니게 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한편... 전투부대가 떠난 정착지에는...
이.. 이건 또 뭐야?? 하고 해체 명령을 내리려고 하니...
하필 가축 우리 한가운데에 떨어져서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다!
정착민 전투부대도 고대인 집 털겠다고 출장중인데 하필 이때...
그나마 다행인점은 우리 통로를 아주 좁게 만들어서 포위당할 일은 없다는 것.
정착민들이 통로를 끼고 항전하는 사이 무방비한 노예들은 곱게 다져졌다.
참고로 성실히 청소하러 온 청소로봇 돌돌이도 끔찍하게 파괴당했다.
우리는 작살나고 가축들은 도망가고 난리가 났다.
다행히 습격 시작하자마자 살덩이 괴물들의 습격을 받아버리는 바람에
모요 군단의 발목이 잡혔다.
이 틈에 방어선으로 집결할 시간을 벌었다.
꽤 준수한 총기로 무장하고 있었는데, 메카 떡장갑 앞에선 관통력이 어림도 없다.
지원군을 바로 요청.
에포나의 토라노스 랜스는 EMP 충격을 줘 메카를 1회 스턴시킬수 있다!
메카의 발을 묶는 동안 모요 주력들을 처리. 메카도 둘러싸서 집중 포격한 끝에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기지에 막 들어온 상단을 화려하게 불태워버렸다!
하지만 본진은 배산임수의 방어지형.. 어설픈 자는 건너올 수 없다!
메카는 근거리 위주의 구성이라 물 건너편에서 공격으로 쉽게 저지했다.
물은 이속을 크게 떨어트려 일방적으로 패기만 하면 된다.
이제 뒷수습을 좀 해야 하는데
아직 전초기지를 충분히 키우지 못해서 포병 지원이 빈약하다. 결국 몸으로 떼워야지..
다행인점은 적이 사방팔방에서 와서 방어선이 아직 남아 있는 쪽에서 싸울수 있다는 거다.
곤충 드랍은 축사에서, 모요 습격은 좌측에서, 곤충 습격은 우측에서 왔다.
폭당근은 에포나 모드에서 추가된 작물이다. 폭탄이 땅에서 자란다구!
곤충 탱커 앞에서는 얄짤없이 무너지고 접근을 허락했다.
폭당근 사격에 발목을 잡아줄 드라이어드들이 터져나간 것도 이유중 하나.
포대 안에 폭당근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폭팔 위력도 절륜했다.
그래도 간신히 적을 전멸시키는데 성공.
파니엘도 폭팔에 휘말려 같이 터질뻔 했는데 간신히 구출에 성공했다.
습격을 대체하는 적 등장 이벤트다.
2회 연속으로 발동해서 적대 상단끼리 만나는 바람에,
내 기지 앞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개판이다.
여우 상단은 메카한테 참교육을 받고 전부 도망가버렸다.
다치지 않은 인력이 모자라 한명이 견제하는 동안 구조만 해서 잽싸게 도망갔다.
수상한 장치랑 같이 떨어진 메카들은 장치를 지키느라 자리를 멀리 벗어나지 않는다.
기지에 짱박힌 메카는 이 다음날 아침에서야 돌아온 원정대에게 참교육을 시켰다.
참 (본진만) 다사다난한 원정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