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신고
생존신고 119
상처자국
2024. 6. 21. 22:53
오늘의 볼 거리는 가짜 빌런이자 비운의 국왕 매그니피코 입니다.
영상 보기 전 간단한 스토리 요약.
- 매그니피코의 왕국: 매그니피코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사 왕이다.
국민이 되고 싶은 자들은 소원(파란 구슬)을 바치고 왕의 보호와 의식주를 제공받는다. - 아샤(주인공)의 요청: 왕실 견습생 면접을 보러 온 아샤는 이 달의 소원 성취 의식에서 자기 할아버지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청탁하지만, 매그니피코는 거절한다.
- 아샤의 결심: (어떤 소원을 들어줄지 국왕이 판단하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느낀 아샤는 때마침 강림한 별 정령의 도움을 받아 소원을
훔쳐오기되돌려받기로 마음먹는다. - 매그니피코의 불안 : 매그니피코는 갑자기 나타난, 그리고 자신조차 압도하는 강력한 별의 마력에 위협을 느끼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어둠의 마법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한다.
- 매그니피코의 타락: 국민을 믿는 마음으로 마법서의 유혹을 뿌리친 매그니피코는 백성들을 모은 장소에서 전날 밤에 일어난 일 (엄청난 힘을 가진 별이 강림했다는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려 한다.
하지만 아샤의 사주를 받은 사람을 시작으로 '소원은 뭔 기준으로 고르는 거에요?' '소원이나 더 많이 들어주면 안되요?' 등 왕에 대한 의구심과 요구만 돌아오게 된다.
이해하기 편한 한국어 버젼.
https://youtu.be/3OjusyqpSJE?si=5IRUPwPFcYTZ0PNK
한국어로는 감히 날 배신해! 라고 나오지만
영어 어감을 그대로 가져오면
이게 내가 받는 감사 인사인가! 에 가깝습니다.
-난 주고, 주고, 계속 줬는데!
-내가 원한건 약간의 존경뿐이였는데!
-이게 내가 받는 감사야?
그렇게 거리낌없이 화내고
나르시스트처럼 온갖 자뻑 다하고
사악한 마법서에 홀린 다음에
꾸밈 없이 하는 말
'너희가 안전한게 제일 중요하니까'
따흑흑 트루 킹이시여..
올리고 싶었던 영문 버젼.
https://youtu.be/9ksAm9ZBEMQ?si=JmxtW8B6_RAByzR9
영상의 백미중 하나는
국왕은 절대 권력자인데도 불구하고 화를 푸는 방법이
자기보고 멋져요! 잘생겼어! 하면서 스스로 응원하거나, 인형에 화풀이하는 것이고
주인공은 몰래 기어들어와서 도둑질하고 엿보는 주제에
그런 국왕을 인간쓰레기 보듯 쳐다본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