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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드월 (Shieldwall) 클리어

상처자국 2024. 4. 1. 21:46

재밌을 거 같으면서도 묘하게 못만든 게임

 

게임의 기본 규칙은 땅따먹기류를 따른다.

거점을 점령해서, 골드 생산량을 늘리고, 병종을 뽑아서 상대방을 몰아내면 된다.

 

단순한 그래픽에 단순한 게임성으로, 싱글 1막 정도는 플레이 하기 적당하다.

투석기가 나오면서 부터는 뇌절이 심한지라 굳이 플레이 할 정도의 재미는 없다.

 

그러니 정확히 말하자면 제목에 적힌 클리어는 부적절하다 할 수 있다.

작성자도 2막 도중에 빤쓰런했기 때문이다.

 

 

작품에는 많은 단점이 있지만, 가장 큰 2가지는

 

1. 무너진 공/수 밸런스

2. 제약이 심한 병사 숫자.

 

  • 거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수비병이 병종 중 압도적 1위의 강함을 가지고 있다.
    무제한 원거리 투척이 가능한 유일 병종이라, 적당한 방어선만 있다면 동수로는 절대로 뚫을 수 없다
  • 수비측은 병사가 사망하면 그 자리에서 즉시 추가 병력을 소환할 수 있다.
    골드가 바닥나기 전까지는 무제한의 물량을 뽑아낸다.
  • 골드가 아무리 많이 쌓여 있더라도 한번에 동원 가능한 병력은 작게 제한되어 있어,
    많은 거점(골드 획득량)이 있어도 병력이 전멸하면 후퇴하는 수 밖에 없다.

수비측 자원이 바닥날 때 까지 계속해서 병력을 뽑아 보내야 하는 무의미한 비비기만 계속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막 정도는 플레이 해볼만 한데,

적이 공격을 나간 틈을 타 빈집을 노린다거나 하는 변칙 플레이로 게임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

 

 

얼마나 더 오래 비벼야 깃발 레벨업을 시켜줄건데..

 

깃발을 이용한 지속 버프 + 순간적인 강한 버프로 게임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다만 레벨 오르는 속도가 너무 느려, 쓸만한 정도가 되려면 게임 제한 시간 수 십 분이 다 들어가야 한다.

 

 

그래도 방패벽 하나는 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