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 히어로 클리어.
멸망해버린 세계를 구하기 위해 한 소년이 검을 들었다!
루프 히어로 입니다. 깔끔한 한글 번역을 지원합니다. 아주.. 약간의 오역은 있지만요.
이미 세상은 공허속에 먹혀버렸고,
한줄기 남은 길을 따라 주인공이 루프를 돌며 사라져버린 것들을 찾는다는 설정입니다.
매 여정을 떠날때마다 지도는 처음부터 시작합니다.
로그라이트 요소가 있지요.
주인공은 스타트 지점인 야영지에서 출발하여, 길을 따라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한바퀴 돌게 되면 원래의 야영지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것을 한번 반복하는것이 1루프.
루프가 반복됨에 따라 적들도 강해지고, 적에게서 얻을수 있는 장비의 레벨도 같이 올라갑니다.
주인공은 적을 처치하여 장비와 카드(사진 아랫쪽에 있는 것들)를 획득하고,
이렇게 얻은 카드를 다시 지도에 배치하여 원하는 효과를 받습니다.
수풀을 설치하여 '나무' 자원을 얻거나, 묘지를 설치하여 '석재' 자원을 얻는 식이죠.
수풀을 설치하면 멍뭉이가 물어 뜯으러 오고, 묘지를 설치하면 완전쎈 해골이가 튀어나옵니다.
자원은 후퇴하여 야영지로 돌아간 다음 사용하게 됩니다.
강적일수록 좋은 아이템을 주고,
적을 다수 상대할수록 카드를 다량 획득할수 있기에 적을 꼭 피하려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의 전략에 맞게 배치를 하며 설계하는 맛이 여기서 나옵니다.
전투화면... 다시봐도 참 이쁜 도트네요.
전투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할 것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전투 들어가기 전에 미리 설계를 끝내게 되거든요.
적에게 커서를 올려두면 전투 진행이 멈추며 적의 속성과 스킬을 볼수 있게 됩니다.
장비창에 올려둬도 멈추니 잠깐 전투를 멈추고 생각을 굴려보고 싶을땐 참고하세요.
맵에 충분한 양의 오브젝트가 배치되면 주인공을 막으러 보스가 튀어나옵니다.
못이기겠다 싶으면 튀는 것도 전략.
야영지+1칸 범위에서 도망치면 모든 자원을,
그 밖의 범위에서 도망치면 자원의 60%를,
패배하면 자원의 30%를 가지고 돌아갈수 있습니다.
야영지에서 짓는 건물들로는 새로운 직업을 해금하고,
전투에 유용한 지원을 받는다거나, 새로운 카드를 해금할수 있습니다.
총 플레이 타임은 40시간.
시간 잡아먹는 전설적인 게임들이 그러하듯
한 루프만 더.. 한판만 더.. 하다가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갔네요.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