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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 클리어

상처자국 2022. 9. 5. 00:57

턴제 로그라이크 좀비 아포칼립스.

플레이어의 목표는 생존자들이 모여있는 종착역으로 가는 것이다.

종착역의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직접 맵 탐험을 통해 종착역의 위치를 찾아야 한다.

 

지도를 활용하던지,

위험한 철로를 따라 이동하던지,

어떻게든 라디오를 구해서 방송을 듣는데 성공하면 종착역의 위치를 바로 알 수 있다.

 

제한된 시야와 턴제 이동이라는 요소로 게임성을 잘 살렸다.

시야 밖에 좀비가 있을지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가까이 가면 안보여도 인식 된다)

이동하기 전에는 항상 행동력을 충분히 체워놓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전투는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무기가 있다면 좀비는 쉽게 처치가 가능하지만,

무기 내구도가 정말 귀하기 때문에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편이 좋다.

 

팔이 없는 좀비는 공격이 불가,

다리가 없다면 이동력 급감,

머리를 쳐야 완전히 쓰러트릴 수 있다.

 

여차하면 다리에 부상만 입히고 도망가도 못 쫓아온다.

 

붉은 범위는 좀비 인식 범위 / 붉은 네모칸은 좀비 공격 범위. 다리가 없어 못움직인다

종착역까지 가는 길에 음식, 약물, 옷 등을 확보하는게 관건.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음식과 무기다.

 

포만감이 떨어지면 지속적으로 체력이 감소해 사망한다.

처음엔 멀쩡한 음식이 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상한 음식밖에 안나오므로 상한 음식이라도 먹어야 산다.

 

첫 플레이에서는 음식이 바닥날때까지 파밍을 하며 진행했는데.. 2번째 게임에서는 7일만에 오관돌파해서 종착역에 다다렀다.

종착역에 도착하고 나서도 느낀 점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역시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생략.

 

보통은 물자 부족으로 허덕이는 설정이 많은데,

이 게임에선 종착역의 생존자 팀이 실제 도움을 많이 줘서 든든함이 있었다.